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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싸위키 :: '기성용의 전동료' 대니 그레엄(Danny Gra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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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시절

스완지 출신, 우리에겐 기성용 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로서 더 익숙한 이 영국 게이츠헤드 출신의 공격수는 2004년 미들즈브러에서 프로 데뷔를 하였다.

대니 그레엄은 영국출신의 여느 어린선수와같이 여러 하위팀에서 미미한 스탯과 함께 임대를 돌아다니다 2007년 칼라일 유나이티드에서 두각이 드러나는 활약을 보인 뒤

자유계약으로 완전이적을 하였다. 


완전이적 후 첫시즌 45경기 14골을 기록, 두번째 시즌은 44경기 15골 총 89경기 29골을 넣었다.

칼아일은 비록 대니 그레엄의 두번째시즌에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에서 20위를 기록하였지만 꾸준한 활약을 인정받아 상위리그인 챔피언십에 위치한 왓포드로 

한화 7억원의 이적금과 함께 이적하였다.





성공가도, 칼아일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다.

그리고 대니 그레엄은 기대에 부응해주었다. 이적 후 첫시즌 46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고 그 다음시즌인 10/11시즌엔 45경기에 출전해 24골을 넣어 팀의 핵심선수로

성장하였다. 


11/12시즌 부턴 붉은계통의 유니폼을 벗어던지고 흰색의 유니폼을 입게된다. 한화 62.5억의 이적료로 스완지로 이적하게 되는데, 그레엄 본인에게 EPL이란 

무대는 처음이고, 모든 것이 쉽지않게 받아들여졌겠지만 36경기 12골이란 준수한 스탯을 기록해 많은 팬들을 놀라게했다.


사실 EPL은 그레엄에게만 낯선무대는 아니였다. 소속팀인 스완지도 82/83시즌을 끝으로 프리미어 리그를 밞아보지 못했던 전형적인 하부리그 팀이였지만, 

브랜든 로저스의 지휘하에 챔피언십 리그 3위로 EPL 승격에 성공하였고 그레엄은 그 승격한 첫시즌,  강등후보로 지목됬던 스완지가 무려 11위씩이나 기록한 것에 대해 혁혁한 공을 세운 셈이다.





결국 궤도를 이탈해버린 혜성,

하지만 상승세는 더 오래가진 못했다. 12/13시즌 18경기 3골이란 전 시즌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였고 해당시즌 후반기에 85억의 이적료와 함께 선덜랜드로 

이적했지만 13경기 0골이라는 팀에게나 본인에게나 충격적인 스탯을 기록. 


13/14시즌, 카디프로의 이적설이 퍼졌지만 전반기에동일리그의 헐시티로 임대이적해 18경기 1골을, 후반기엔 챔피언십 리그에 속해있는미들즈브러로 

임대이적해 18경기 6골을 기록했다.


미들즈브러의 임대를 기점으로 폼이 다시 되살아나나 싶었지만 상황이 변하진 않았다. 이 이후에도 선더랜드에 두시즌을 더 몸담으면서 중간에 울브스에서의 

임대이적을 포함해 총 29경기 2골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만다.


불행중 다행으로 소속팀 선덜랜드는 17위로 강등을 아슬아슬하게 탈출했다. (하지만 그 다음시즌에 20위로 강등.)


EPL 첫시즌 반짝활약으로 이름을 날린 신인 공격수치고 너무 빨리 기량이 하락했고 우연찮게 그 하락세를 함께한 선덜랜드에서의 선수생활은 그레엄으로선 

썩 내키지않는 안좋은 기억이 될듯하다.





말년은 블랙번에서, 이젠 노장의 '美'


15/16시즌 후반기에 블랙번으로 임대이적을 하였고, 여기서 18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한다.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으로 블랙번으로 완전 이적을 했고

 챔피언십에 속한 블랙번에서 35경기 출전 12골을 기록했지만, 안타깝게도 팀의 강등을 막진 못했다.


17/18시즌 리그1로 강등당한 블랙번을 이끌고 14골을 기록해 팀의 챔피언십 리그 승격에 동조했고 


18-19시즌 12월 22일 현재 21경기 8골을 기록하여 팀의 주포로서 활약하며 그의 호라약에 힘입어 블랙번은 현재 리그 11위를 달리고있다.






끝마치며..

비록 선덜랜드에서의 모습은 아쉬웠지만, 단지 프리미어리그라는 무대가 어려웠을뿐 선수 자체는 노련한 스타일이다. 현재 33살의 나이에도 꾸준히 골을 넣고있는게 그 반증. 선덜랜드 시절은 그 누구보다도 더 실망스러워했을 본인이지만 이에 굴하지않고 하부리그라도 가서 골을 꾸준히 기록하는 모습은 인상깊다.


우리 한국팬들에겐 기성용과 같은팀이였던 동료로 기억됬던 정도의 선수였지만 독자분들이 이 글을 보고난 후 역경을 딛고도 굴하지 않고 포기않는 노련한 선수로

 알아주셨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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