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싸위키 :: '번리의 산소탱크' 조지 보이드
조지 보이드의 플레이 스타일
이 노련한 윙어는 둔탁한 드리블 보단 부드럽고 간결한 드리블로 치고나가는걸 선호했으며, 힘이 실린 슈팅보다는 약하더라도 정확한 슈팅 또한 인스텝 슈팅을 주로
했기에 잘만 맞는다면 골키퍼가 막기 힘든 각도로 공이 바운드되기도 했다.
그라운드 여러 공간을 돌아다니며 좋은 위치를 확보하는 이 윙어는 기복이 적고 발기술과 팀플레이, 경계없는 약발능력과 멀티플레이어 능력과 부지런함은 특출난 강점
이였다. 반면 공중볼 처리능력은 아쉽다.
스티브니지의 어린 소년, 피터보로우의 '돌풍'의 핵심 요소가 되다.
찰튼과 스티브니지에서 축구를 배운 조지 보이드는 2002년 당시 컨퍼런스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스티브니지 프로팀에 승격하였고 17살의 나이에 성인무대 데뷔를 하였다.
교체투입으로 들어간 한 경기를 제외하곤 출전소식이 없었던 전시즌과 달리, 03-04시즌에는 FA 유스컵에서의 활약으로 하여 그레이엄 웨슬리는 후반기 그를 조금씩 기용하기
시작하였고
04-05시즌부턴 팀의 중요한 선수로 발돋움했다. 06-07시즌까지 스태퍼드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선수생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스티브니지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하얀 펠레'라는 별명도 이때 얻었었다.
06-07시즌 여름 이적시장에 이런 조지 보이드를 4.5억원에 리그2 소속의 피터보로우가 데려왔다. 오자마자 보이드는 피터보로우의 핵심 플랜을 담당했고 렉스햄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시작으로 시즌 마지막경기인 로치데일 전에선 두골을 넣어 3:3 스코어를 만드는 등 끝까지 좋은 활약을 보였다.
07-08시즌 조지 보이드는 리그의 전 경기를 출전하면서 피터보로우의 리그 1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슈류즈버리전부터 위컴비전까지의 3라운드 연속골과 애크링턴전
해트트릭은 시즌의 하이라이트였다. 2008년 수상한 잉글랜드 리그 2 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건 그가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는 것의 방증이다.
08-09시즌 '다렌 퍼거슨의 아이들'은 지난해의 돌풍을 이어갔다. 조지 보이드는 그 속에서 비록 많은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골의 당도가 높다. 9골을 넣어 7점을 벌어다줬다.
피터보로와 콜체스터와의 경기에서 보인 골은 그의 능력을 증명하기에 충분했고 이에 더불어 2009년 리그 PFA 팀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팀은 '역시' 리그 2위로 챔피언십
급행 기차표를 떼어냈다.
09-10시즌 세시즌만에 컨퍼런스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십 리그에 도착한 조지 보이드는 그 간극을 고려하더라도 쉽지않을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다.
시즌 개막전인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기분좋게 골을 넣더니 리그 34라운드까지 9골 10도움을 기록하는등 팀 공격에 핵심 인물이 되었으나 정작 팀은 리그 꼴지의
자리를 탈출하지 못하고있었다.
이 챔피언십 꼴지팀의 옥석은 미들즈브러와 강력한 이적설이 떴지만 무위로 그쳤고, 그대신 리그 상위권에 소속된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이적하게된다. 당시 피터보로우의
회장 맥앤토니는 '최악이다.'라 말하였고 그당시 피터보로우의 감독 마크 쿠퍼는 얼마가지않아 잘렸다.
당시 리그 3위의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그다지 많은 출전기회를 얻지못했고 블랙풀과의 승격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도 벤치를 지켰고 노팅엄은 승격에 실패하게됬다.
한편 피터보로우는 리그 최하위로 강등을 당했고, 승격에 실패한 노팅엄을 뒤로하고 조지 보이드는 다시 강등당한 피터보로우로 돌아가게된다.
다시 리그1로 돌아온 조지 보이드는 두시즌전의 활약을 다시금 연상시키게했다. 리그 43경기에 출전해 15골 10도움을 기록한 조지 보이드는 3:0으로 패한 브라이튼전의
퇴장을 제외하면 아쉬운점 없이 완벽했다. 팀은 그의 활약으로 하여 챔피언십으로의 재승격에 성공한다.
축구 역사상 가장 어이없는 일.. 300경기를 뜀에도 시력때문에 재계약을 못했다!
이후 조지 보이드는 두시즌간 피터보로우에서 82경기에 출전해 15골 23도움을 기록하여 맹활약 하던 와중 그의 계약기간은 만료를 향해 나아갔다. 당시 조지 보이드에게 관심을 보였던
클럽들은 크리스탈 팰리스, 노팅엄 포레스트 등 많았지만 그중 가장 유력했던 클럽은 노팅엄이였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근시 판정을 받은 것을 구실로 이적시장 마감
단 두시간전 이적제안을 철회하였다.
피터보로우의 회장 맥엔토니도 이 사실을 이유로 그와의 재계약을 시행하지 않았음이 밝혀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피터보로우에서 300경기씩이나 출전한 선수에게 시력을
문제삼다니.. 알렉스 맥리쉬 감독은 '가장 어처구니 없는일'이라 코멘트 하였고, 이러한 일은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만한 일이였다.
결국 이 어처구니 없는 일을 뒤로 계약만료 직전까지 임대생 신분으로 묵었던 헐시티로 자유이적을 하게되었고 헐시티는 당시 핫키워드였던 조지 보이드를 꽁으로 얻은
셈이다.
13-14시즌 당시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던 헐시티의 일원이 된 조지 보이드는 스티브 브루스의 신뢰를 얻으며 '시력이 안좋음'에도 꾸준한 출전기회를 보장받았었고
뉴캐슬전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첫골을 시작으로 리그 중반기까지의 헐의 돌풍을 지어내는데에 일조하였고, FA컵에서도 꾸준히 자기 몫을 하여 팀의 결승진출을
도왔다. 한편 리그에선 리그 초반의 돌풍을 이으려 노력하였지만 리그 16위로 마감하였다.
14-15시즌 FA컵 우승팀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인해 리그 16위를 기록함에도 FA컵 결승진출팀의 권한으로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었던 헐시티는
트렌친, 로케렌을 연이어만났지만 로케렌에 원정 다득점으로 인해 아쉽게 탈락하였고, 얼마 안지나 조지 보이드는 번리로 이적을 하였다.
52억원의 이적료에 번리로 떠난 조지 보이드는 곧바로 주전을 담당했다. 양 측면을 오가며 리그 35경기에 출장하면서 5골 2도움을 기록해 팀에게 노련함을 제공하였지만
번리는 19위로 강등당하고 말았다.
15-16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당했지만 조지 보이드는 번리를 떠나지 않았다. 우측 측면에서 리그 44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하였고 MK돈스전에 기록한 결승골과
버밍엄전 기록한 1골 1도움은 해당 시즌 하이라이트였다. 이와 더불어 안드레 그레이의 폭발적인 득점에 힘입은 번리는 리그 1위로 챔피언십 우승을 이뤄냈다.
16-17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리턴한 조지 보이드는 팀에 카이틀리, 구드문손 등의 측면 윙어들이 많이 들어왔지만 조지 보이드는 여전히 주전을 담당했다. 조지 보이드는
이런 기회에 충분히 응해주었다. 개막이후 7경기동안 58.3마일을 뛰었고 이는 리그에서 최고의 활동량이였다.
공격포인트를 적극적으로 담당하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공격 포인트는 많이 기록하지 못했지만 번리는 이 헌신적인 플레이에 반해 조지 보이드에게 재계약 제의를 하지만
조지 보이드는 거절했다. 그리고 17년 6월 자유계약선수로 풀려났고 셰필드 웬즈데이가 그를 데려갔다. 하지만 31살이 되어서 그런지 한단계 떨어진 리그 수준에도 언론에선
그를 문자 그대로 '뇌 없는' 움직임이라 칭했다. 그리고 9월에 당한 어깨부상으로 인해 4개월을 추가로 결장하였다. 부상 복귀 이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부터 서서히
폼회복에 들어가 리그 20경기 출장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18-19시즌 팀 입지가 꽤나 줄어든 조지 보이드는 현재 리그 5경기에 출전하는데에 그치고있고 셰필드 웬즈데이는 현재 16위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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