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싸커 - 축구 이야기 :)

'클롭은 멍청하다.' 펠리피 산타나 - 릴싸위키





펠리피 산타나의 플레이 스타일

큰 키임에도 상대 마크맨에 근접하여 빠르게 달라붙어 볼을 탈취하거나, 공중볼이 오거든 전방 후방을 안가리고 몸소 달려들어 큰 키를 이용한 헤딩으로 걷어내는

플레이를 주로 펼친다. 이런 플레이를 펼침으로서 선보이는 투지와 공중볼 처리능력은 강점이지만 자주 무너지는 몸의 밸런스와 턱없이 모자란 발재간, 꽤 잦은

부상 빈도는 산타나의 커리어에 오점을 남겼다.





피게이렌시의 유망주 수비수, 클롭의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다!


피게이렌시에서 축구를 배운 펠리피 산타나는 2006년 프로 1부에 승격하였고 그의 데뷔전은 36라운드 플라멩고전에서 주전 풀타임과 함께 치뤄내었다.


팀내 중요 수비수 티아고 프라두의 이적으로 난 빈자리는 곧 산타나의 몫이 되었다. 리그 첫경기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더니 7라운드부턴 세네경기 빼곤 남은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였다. 이중 골도 세골을 넣었는데, 이 세골 덕분에 피게이렌시는 승점 5점을 얻어낼수 있었다.


하지만 2008 시즌엔 크리스티아노 아스피리야와 라몬 등의 건재로 시즌 개막전 단 한경기에만 출전하고 이후 출전소식이 없었다. 개막전 경기에서 포르투게자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지만, 그에 그쳤다..


결국 2008년 여름 이적시장 위르겐 클롭이 막 부임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34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이적을 하였다. 그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은 5라운드 호펜하임전 

이루어졌고 리그 9라운드까지 세경기에 뛰는데 그쳤지만 개인기록으로는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유럽무대가 처음인 남미 수비수치곤 꽤 임팩트를 남겼었다. 


16라운드부턴 완전한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했으며, 수보티치와의 좋은 호흡을 선보여 팀이 리그 13위에서 6위로 반등하는데에 이바지한다.





'클롭은 멍청하다.' 3년간의 소방수 역할은 그 발언 하나에 빛을 다했다.


09/10시즌엔 도르트문트의 스타트가 좋지않았고, 클롭은 팀의 대량실점을 막아낼 능력이 모자랐던 산타나를 빼고 훔멜스를 투입하는 수를 던지게되고, 결과론적으론

이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 되었다. 훔멜스와 수보티치는 좋은 호흡을 보이며 낮은 실점대를 유지하는데에 성공했고, 리그 5위로 굳히는데에 결정적이였다. 그 속에서

산타나는 로테이션 멤버정도로 만족해야만했다.


10/11시즌과 11/12시즌은 훔멜스와 수보티치의 건재함으로 인해 두시즌 통틀어 30경기에 그쳤다. 팀은 비록 이 시기에 리그 2연패와 더블도 이뤄냈지만 산타나

의 비중이 그렇게 높진않았다. 하지만 두시즌 통틀어 그가 풀타임출전한 리그경기중 패한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는 것은 그나마 고무적이다.


그러던 12/13시즌 훔멜스와 수보티치의 일련적인 부상으로 인해 펠리피 산타나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챔피언스리그 자동 출전권을

얻은 도르트문트인지라 훔멜스와 수보티치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챔스와 리그의 병행은 꽤나 고전적일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산타나는 이 상황에서

소방수역할을 잘 해내어 챔스 결승 진출에 적잖은 공을 세운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8강전 말라가와의 2차전 기록한 역전골은 이시즌 그의 하이라이트였다. 하지만 챔스 결승전에서 뮌헨에 패한후 산타나는 더 많은 경기를 뛰고싶다고 

말을 한 뒤, 결국 다음시즌인 13/14시즌부터는 도르트문트의 최대 라이벌클럽 샬케로 15억원의 헐값 이적료를 안겨주며 이적을 하였고 자신의 전 감독인 위르겐 클롭을

'멍청하다'고 실언을 하는등 도르트문트에서의 끝은 매우 좋지 않았다.


기회를 위해 배수진을 친 산타나는 회베데스, 마티프와 함께 좋은 수비를 선보였지만 23라운드에 당한 근육부상으로 인해 8경기를 결장하여서 시즌 막바지엔 교체출전에

만족해야했다. 이시즌 유일하게 넣은 골이 2:1 승리로 끝났던 볼프스전 선제골이란 것이 고무적이였지만 레알마드리드 공격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챔스 16강 1차전은

최악의 모습이였다.





부상의 신 강림, 저니맨 생활 이후 현재는 무직..


14/15시즌 2라운드 뮌헨전 81분경,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또 근육이 골머리였다. 이 부상으로 2개월 가량을 쉬었다. 12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 90분 풀타임 출장으로서

안정적인 복귀를 이뤄가나 싶었지만 또다시 단기 근육부상을 당했고 결국 잦은 부상때문에 겨울 그리스리그의 올림피아코스로 단기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그리스에서의 임대도 그렇게 많은 기회를 보장받진 못했다. 비록 소속팀은 리그우승과 컵을 따내는 더블을 일궈냈지만, 산타나에겐 그저 문서상의 의미밖엔 없었다.


결국 임대에서도 돋보이지 못했던 산타나는 샬케에 돌아오고 나서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 야심차게 추진했던 샬케 진출은 2015년 동안 1군경기에 단한번도 출전하지

못한 씬으로 마무리되었고, 결국 아리와 케빈 쿠라니의 설득으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쿠반 크라스노다르로 이적하게된다. 


펠리페 산타나는 리그 19라운드 루빈카잔전 데뷔를 시작으로 팀 내 주전으로서 12경기에 출전했지만 팀의 리그 강등을 막을순 없었다.


2017년부터는 본인의 조국인 브라질 리그의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선수가 되었고 이 시즌 14경기에 출장한 뒤 2018년 4월, 팀과 상호 계약 해지를 한 이후 현재

그는 소속팀이 없는 자유계약 상태이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