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승점 준우승을 기록한 리버풀
이번엔 정말 때가 온줄 알았다. 약 30년만에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나 싶었다. 30승 7무 1패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승점 97점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우승 트로피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갔다. 아니다 다를까 일전에 맨시티전에서 딱 한번진게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가장 훌륭한 준우승'이라 불려도 된다. 역대 준우승 팀중에선 가장 높은 승점으로 역사에 남겨졌기 때문이다.
정작 우승팀인 맨시티도 4번을 졌지만 무승부를 5번 덜 기록해 승점 1점을 앞설 수 있었다. 정말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 차이가 우승을 갈랐기에 맨시티가 더 우승팀의
자격이 있다고 말할수 있으리라.
하지만 클롭을 비롯한 리버풀 선수진들은 절망스러워하지 않았다. 다음시즌이 있기 때문이다. 리그 우승을 목표로 달렸던 코스에 넘지 못한 산이 있으니 다음 시즌은
그 산만 넘는다면 그토록 고대해왔던 정상이 아니겠는가.
이에 맞서는 펩도 의기양양하다. 디펜딩 챔피언, 무엇보다도 (1950년 이후) 프리미어 리그 2연패를 이뤄낸 여섯번째 감독이라는 영광에 빛나는 사나이 답게 '다음시즌은
더 강력해질것' 이라 예고했다.
다른팀들도 가만히 바라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각자의 목표를 위해 우승후보들을 공략한다. 세시즌 이전까지만해도 EPL은 약육강식의 습성을 가장 잘 잊어버리는
무대였기 때문이다.
펩과 클롭의 자신감넘치는 기약에도 누군가 손쉽게 우승할거란 느낌은 들지않는다. 다음시즌에도 불꽃띤 혈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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