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알폰소 데이비스, 제2의 로번? 제2의 아두?

LIL SOCCER 2019. 5. 2. 22:39

알폰소 데이비스, 제2의 로번? 제2의 아두?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유망주가 뮌헨으로 떠났다. 바로 가나출신의 캐나다 국적인 알폰소 데이비스의 이야기다. MLS 최초의 2000년대생 출전 선수이기도 한 알폰소

데이비스는 유럽에서도 찾기힘든 걸출한 재능덕에 뮌헨과의 계약은 진작에 합의가 된 상태였다. 하지만 FIFA 규정상 바로 뮌헨에 오진 못했고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생일을 치른 뒤 약 3주후 뮌헨으로 떠났다.


이제 막 18세에 다다른 화려한 드리블러는 벌써부터 국가대표에 9경기 출전했을 정도로 개인의 능력은 입증된 상태이다. 본인은 메시의 플레이스타일을 따라하는 편이라고 

코멘트했으며 전 소속팀 밴쿠퍼 화이트캡스의 수문장 스테판 마리노비치는 그를 제2의 로번이라고 칭하기도했다. 마침 그의 소속팀 뮌헨엔 두말하면 입아플 레전드인

아르연 로번이 있다.

정확히 이때 이후로 그의 축구인생은 내리막이였다.

이쯤되니 스크랩이되는 인물이 한명 있다. 바로 프레디 아두이다. 알폰소 데이비스처럼 가나출신이지만 MLS을 통해 미국 국적을 얻게되었고 그 MSL에서 알폰소 데이비스처럼

기라성과 같은 잠재성을 선보여 '제2의 펠레'라는 별명도 얻었었던 선수였다. 


우리나라와는 U-17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영 내키지않은 연도 있다. 지금의 알폰소 데이비스의 나이에 MLS에서 100경기 이상 치뤄 공격포인트도

20개 이상 기록한 아두는 세간의 기대를 안고 SL 벤피카로 이적하게 되지만 4년동안 17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는데에 그치며 역대 최악의 거품을 보여주었다. 그는 

벤피카생활을 끝으로 여러 클럽을 돌아다니다 29세가 된 지금은 소속팀이 없는상태에 그치고말았다.


가나출신의 이민자, MLS에서의 대활약, 세간의 기대를 받는 유망주 등 액면가를 제외하곤 알폰소 데이비스와 겹치는 공통점이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아두와의 공통점이 한둘이 아니라해서 우려만을 살 필요는 없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아두와 달리 '트렌드'에 맞는 유망성을 갖춘 윙어이기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큰 신장과 큰 키에는 전혀 안어울리는 주력과 발재간은 알폰소의 가치를 드높여준다.


아직은 탄탄한 뮌헨의 라인업에는 이름을 못올리고있다. 기껏해야 교체출전을 하는정도이다. 하지만 그의 나이는 이제 18세이고, 지금의 뮌헨 1군이 가지지못한 무한한

잠재성과 씨앗이 싹을피워 정원을 이룰 시간도 존재한다. 마인츠전에선 주 포지션이 아닌 레프트백에 출전해 무실점 가담은 물론 골도 기록하기까지 했다. 알폰소의

다재다능함을 드러내는 국면이다.


우리나라의 정우영과 더불어 뮌헨 측면 자원의 찬란한 미래로 평가받고있는 알폰소 데이비스가 과연 로벤의 대체자로서 '제2의 로번'이 될 것인가 MLS와는 어쩌면 차원이

다른 압박 강도와 같은 리그 적응에 대실패해 '제2의 아두'가 될 것인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살펴보면 어쩌면 '제1의 알폰소 데이비스'가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