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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만 남은 손흥민 vs 첼시.. 케인의 존재는 플러스? 마이너스?

LIL SOCCER 2019. 2. 28. 17:21

아쉬움만 남은 손흥민 vs 첼시.. 케인의 존재는 플러스? 마이너스?

번리전을 제외하고 최근들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손흥민이  토트넘과 첼시의 런던더비에도 선발출장을 했다. 4-2-3-1 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짠 토트넘의 공격진은

측면을 담당했던 라멜라와 모우라를 뒤로하고 전방에는 케인과 손흥민이 배치되었다. (중간에 4-3-1-2 포메이션으로 변경)


결과론적으로, 이 시도는 무위에 그쳤다. 공격진과 수비진 너나 할거없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특히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슈팅을 9개밖에 못때렸지만 그마저도 유효슈팅

갯수는 0이다. 상대가 물론 리그 6위이긴 하지만 케파의 교체거부 논란으로 한참 팀분위기가 흔들렸을 첼시라는걸 감안하면 실로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수없다.


수비진도 언론의 뭇매를 피하긴 힘들었다. 요리스는 가랑이 사이로 페드로에게 골을 먹혔고 트리피어는 요리스와의 사인이 맞지않아 자책골을 넣었다. 결국 토트넘은

우승경쟁에 가장 시급한 이 시기에 2연패를 기록해 사실상 리그 우승과의 거리는 멀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시 공격진의 부진으로 포커스를 맞추자면, 오늘경기의 케인은 매우 무기력했다. 공격진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슈팅 3개를 때리는데에 그쳤다. 케인과 더불어

손흥민도 적잖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존재감도 보이지 못했다. 결국 79분경에 요렌테와 교체되었다.


우연찮게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내리 2연패다. 문제는 이게 과연 '우연찮은'것인가. 실제로 토트넘은 케인이 부상으로 앓아웠을적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여 간판 골잡이의

부재로 우승경쟁이 턱없어보였던 토트넘이 성공적으로 '암흑기'를 보냈다. 하지만 진짜 '암흑기'가 찾아들어왔다. 케인이 라인업에 복귀한 이후 토트넘은 효율 위주의 공격보단

케인 위주의 공격을 중시하였고 성과는 번리와 첼시전을 보면 알수있듯이 사실상 마이너스에 가깝다.


그렇게 날뛰던 손흥민도 이 여파를 피하진 못했다. 번리전과 첼시전 2연속으로 지워졌다. 냉정하게 공격포인트와는 거리가 먼 활약상이였다.


하지만 몇몇 英언론은 손흥민에게 문제는 없다고 말한다. 물론 더 지켜봐야한다. 케인은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된 선수고, 번리에게 당한 패배는 충분히 사기가 꺾일만한

요인이기도 하였다.


수비진의 문제에서도 알수있듯 특정선수 한명을 거론하며 토트넘의 부진을 논할 필요는 없다. 지금의 토트넘에게필요한건 승리이고, 그 승리를 위해선 라인업 11명 

모두가 잘해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