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축구천재' 스튜어트 홀든 - 릴싸위키
'미국의 축구천재' 스튜어트 홀든 - 릴싸위키
스튜어트 홀든의 플레이 스타일
이 미국의 중앙 미드필더는 2선, 3선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었으며 때론 수비형 미드필더에 출전 하곤 했다. 강도가 센 슈팅대신 약해도 정확한 슈팅을 때리는걸
선호하였고 원래 포지션보다 더 뒤에 쳐져서 볼을 이업다는 식의 플레이를 펼쳤다. 모험을 선호하는 유형은 아니였으며, 슬라이딩 태클을 자주 펼쳐 상대팀의 공격흐름을
곧잘 끊곤 했다. 전성기 땐 팀플레이에 능했고, 자신의 장기인 지구력 및 활동량과 같은 신체능력을 잘 사용해 볼튼을 이끈 바 있다.
미국의 신성.. 휴스턴 다이너모의 2연속 컵우승에 가담하다.
클렘슨 타이거스에서 축구를 배운 스튜어트 홀든은 2005년 선덜랜드로 이적해 U21팀에 소속되있다가 05-06시즌부턴 자신의 조국 미국으로 돌아가 휴스턴 다이너모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였다.
2006시즌 휴스턴 다이너모는 리그 2-4위 사이를 오가던 상위권 팀이였고 MLS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시즌이라 당시 스물한살에 불과했던
스튜어트 홀든이 주전을 도맡기엔 팀이 너무 잘나갔다. 전반기엔 벤치에만 있었고 후반기에는 교체출전이 대부분이였다.
하지만 2007시즌부턴 서서히 출장기회 및 출전시간이 늘어났고 공격포인트도 서서히 쌓아가 팀의 2년연속 MLS컵 우승 및 리그 3위에 일조를 하였다.
그 후 2008시즌에는 팀의 주전으로 발돋움하였고 2009시즌엔 중간에 국가대표 경기로 인한 4경기를 제외하면 리그의 모든경기를 선발 풀타임 출장했으며 팀의 MLS컵
준결승전 진출에도 기여를 하였다.
한편 스튜어트 홀든의 계약기간은 만료가 다가왔고, 휴스턴은 연장을 원했겠지만 이미 홀든의 마음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주 호리치에 위치한 한 영국클럽에 가있었다.
볼튼에서의 전성기, 하지만 무릎과 함께 꺾여버린 성공가도.
스튜어트 홀든의 행선지는 당시 강등권을 헤메고있던 볼튼이였고 해당시즌 종아리뼈 골절로 인해 경기를 두경기밖에 출전을 못했다.
팀이 14위로 강등을 면했고 당시 후반기부터 팀을 맡은 오언 코일의 지휘아래 첼시에서 임대온 스터리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건너온 마르코스 알론소, 블루드래곤 이청용과
함께 팀의 중위권 진입에 박차를 가한다. 리그의 거의 대부분 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장을 하였고 팀이 7위권 내에 진입하는데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2011년 3월 19일 올드 트래포트에서 스튜어트 홀든의 선수생활을 송두리째 뒤집어놓는 사건이 발생했다.
후반 31분경, 조니 에반스의 양발 태클을 직접적으로 받은 스튜어트 홀든은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졌고, 왼쪽 무릎이 찢어져 시즌아웃은 물론이고 최대 6개월동안 경기를
뛸수없다는 통보를 받게된다. 당시 미드필더로서 좋은 기량을 충분히 펼칠수있는 나이인 25세에 당한 심각한 부상이라 안타까움은 더했다.
이 부상을 기점으로 부상의 신은 홀든을 쉽사리 놓아주지 않았고 무릎부상이 완치된 11-12시즌 전반기엔 다시금 연골 부상으로 병실에 누웠고 결국 11-12시즌 팀은 18위로
강등을 당하게된다.
부상에 허덕였던통에 경기력이 마땅찮았던 12-13시즌 후반기에 셰필드 웬즈데이로 임대를 떠났지만 단 4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13-14시즌에 접어들면서 시작과함께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자 홀든은 더이상 견딜수가 없었는지 결국 만 30세라는 아주 이른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
국대에서도 부상이 발목잡지만 그나마 위안되는 골드컵우승
미국의 찬란한 유망주는 국가의 부름에 응했고, 2009년 5월 7일 2009 골드컵 그레나다전 데뷔전 및 데뷔골을 터트렸고 온두라스전을 제외한 결승전까지의 모든 경기를
선발 풀타임 출장하였지만 결승전에서 멕시코를 만나 5:0으로 대패해 우승에는 실패하게된다.
월드컵 예선경기에서도 활약을해 미국의 남아공 월드컵 본선진출에 일조를 하였지만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선 쟁쟁한 주전탓에 잉글랜드전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4분
출전한게 전부이다. 미국은 16강진출에 만족해야했다.
그동안 국가대표로 부터의 연락이 뜸하다가 3년후인 2013 골드컵에 출전하였고 미국이 해당대회 우승을 하는데에 일조를 했다.
외담으로 미국 국가대표팀에서 스튜어트 홀든정도 실력이면 월드컵같은 메이저대회면 몰라도 국가 친선경기나 메이저대회 예선경기에는 자주 선발출장할 정도인데
부상때문에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홀든을 보기는 쉽지않았다.
끝마치며..
이청용덕분에 볼튼이라는 클럽을 알고 팬이 된 축구팬들은 그당시 볼튼의 핵심선수로 주로 기억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기억하던 팬이라면 그당시 조니 에반스에게 당한
끔찍한 부상 또한 매우 안타까워했을 것이다.
실제로 그당시 성공가도를 달리던 언더독 볼튼의 상승세는 스튜어트 홀든의 부상이후로 하락세만 가득했으며 에반스의 태클이 아니더라도 습관적으로 장기부상을 달고
다녔던 선수 였기에 그의 매우 이른은퇴는 어찌보면 합당한 얘기로 들리기도한다. 만약 부상이 없었다면 지금 이순간에도 피치 위에 서있을수 있는 나이인데 참 여러모로
안타까운 선수다.